종로꼬마김밥 다녀왔습니다. 매번 약전골목이랑 대구 종로 지나가면서 보던 곳인데 이번에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남편이 서울 인천에서 살다가 대구에 오니 마약김밥이 먹고 싶어도 어딨는지 못찾겠다했는데 여기 종로꼬마김밥에서 비슷한 것이 있어서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김밥에는 늘 추억이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 종로꼬마김밥, 작은 식당이라 안에서 먹을 곳이 협소합니다. 간단하게 밥먹고 가거나 포장해가기 괜찮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꼬마김밥 5중에 3500원입니다.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시내 한복판에 이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이 곳 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분들은 꼬마김밥 10줄은 먹어야 성이 찰 것 같습니다.
포장해서 주는데 조금만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찾던 추억의 꼬마김밥이 맞습니다. 먹어보니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바로 이 맛이라고 합니다. 들어 있는 게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왜 맛있지 하는 그런 맛입니다. 아마 어린 시절 추억이 묻어있어서 더 맛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서문시장 김밥을 무슨 날마다 싸서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에서 먹었는데, 그 김밥을 먹으면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바로 그런 게 김밥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종로꼬마김밥 김밥 맛있네요.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5개 먹으면 배가 부릅니다. 김이 살짝 질긴데 그게 이 김밥의 매력입니다. 김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밥에도 간이 되어 있는지 참 맛있어요. 아는 맛이 더 맛있습니다.
대구 종로에 있는 종로꼬마김밥 가끔 생각나면 찾아갈 것 같습니다. 동성로 가는 길에 포장해도 좋겠습니다. 포장해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